일제강점기 기록에는 ‘사명 미상 폐사지’ 1931년 들어 ‘인용사지’ 등장…지명 근거로 사명 추정 1991년 문화재 명칭으로 굳었지만 발굴 연대와 문헌 기록 엇갈려 2016년 사적 지정 때 ‘경주 인왕동 사지’로 이름 바꿔 경주 인왕동사지 전경. 사진 중앙의 정비된 구역이 인왕동사지이며 왼쪽으로 남천과 월정교가 보인다. 한때 ‘인용사지’로 불렸지만 발굴조사 이후 사명을 확정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현재는 ‘경주 인왕동 사지’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국가유산청 제공 경주 월성 남쪽, 남천을 사이에 두고 월정교와 마주한 들판에 네모반듯하게 정비된 절터가 있다. 지금 이곳의 이름은 ‘경주 인왕동 사지’다. 그런데 불과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이곳을 ‘인용사지’라고 불렀다. 1991년 경상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될 때 공식 명칭도 인용사지였다. 왜 절 이름이 사라졌을까. 그 답을 따라가면 100여 년 전 기록과 2002년 시작된 발굴조사가 만난다.
중국 화면에 ‘한복·HANBOK’…관광객 제보로 드러나 전수점검서 중국 외 7곳가량 이미지·설명 뒤섞여 중국 패널엔 ‘시연 중’ 안내도 없어…경북도 엄중 경고 경주 보문관광단지 수상공연장 뒤편에 설치된 ‘POST APEC 미디어월’ 중국 패널에 ‘한복·HANBOK’과 ‘한국의 대표 전통 복식’이라는 설명이 잘못 표시돼 있다. 독자 제공 15억원을 들여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설치한 ‘POST APEC 미디어월’에서 중국 전통복식 화면에 ‘한복(HANBOK)’이 잘못 표기된 가운데 다른 국가 패널에서도 복식 이미지와 설명이 뒤섞인 오류가 잇따라 확인된 것으로 드러났다. 정식 운영 전 시험 가동이었다지만 관광객이 오가는 공개된 장소에서 잘못된 문화정보가 그대로 노출됐고 경북문화관광공사가 21개 패널을 전수 점검한 결과 중국 외 7곳가량에서 추가 오류가 발견됐다. 문제가 된 미디어월은 경주 보문관광단지 수상공연장 뒤편 광장에 설치돼 있다. 높이 3m, 폭 1m 규모의 LED 패널 21개가 나란히 서 APEC 회원국별 문화와 전통복식을 소개하는 시설이다. 오류는 현장을 찾은 관광객이 중국 패널의 이상한 표기를 발견해 제보하면서 알려졌다. 중국 패널 상단에는 ‘중국(China)’이라고 적혀 있었지만 바로 아래 복식 명칭은 ‘한복·HANBOK’으로 표시됐다. 이어 “저고리와 풍성한 치마가 조화를 이루는 한국의 대표 전통 복식입니다”라는 설명이 붙었고 중국풍 복장을 한 남성 이미지가 함께 나왔다. 특히 현장 사진을 보면 인접한 캐나다와 중화 타이베이 패널에는 ‘시연 중입니다’라는 문구가 크게 떠 있지만 중국 패널에는 이 같은 안내가 없었다. 해당 화면만 본 관광객으로서는 시험용 콘텐츠라는 사실을 알기 어려운 상태였다. 중국만의 오류도 아니었다. 공사가 21개 패널을 전수 점검한 결과 중국 외에도 7곳가량에서 복식 이미지와 설명이 맞지 않는 문제가 추가로 확인됐다. 파푸아뉴기니에서는 남성 이미지에 여성 복식 설명이 붙었고 캐나다에서도 남녀 복식 명칭이 뒤바뀌는 등 비슷한 오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