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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 곁 이름 잃은 절터, 인왕동사지③] 우물 속 나무쪽에 ‘大龍王’…신라인은 여기서 무엇을 빌었나

사찰 남쪽에 연못 2곳·우물 1곳…왕경 사찰서 보기 드문 배치 직경 1.5m·깊이 3.67m 우물서 ‘大龍王’ 적힌 목간 출토 육상동물·새·물고기 뼈와 복숭아씨까지 함께 나와 연구진 “일반 식수시설보다 제의 관련 시설 가능성” 경주 인왕동사지의 한 우물에서 나무쪽 하나가 발견됐다. 거기에는 세 글자가 적혀 있었다. 大龍王. ‘대룡왕’이다. 그런데 우물 안에서 나온 것은 이 목간 하나뿐이 아니었다. 여러 종류의 육상동물과 새, 물고기의 뼈가 나왔고 복숭아씨도 함께 발견됐다. 물을 길어 마시던 평범한 우물이었다고 보기에는 조금 낯선 조합이다. 연구자들이 인왕동사지의 이 우물을 사찰 내 의례나 제의와 관련된 시설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이유다.

[왕궁 곁 이름 잃은 절터, 인왕동사지③] 우물 속 나무쪽에 ‘大龍王’…신라인은 여기서 무엇을 빌었나

사찰 남쪽에 연못 2곳·우물 1곳…왕경 사찰서 보기 드문 배치 직경 1.5m·깊이 3.67m 우물서 ‘大龍王’ 적힌 목간 출토 육상동물·새·물고기 뼈와 복숭아씨까지 함께 나와 연구진 “일반 식수시설보다 제의 관련 시설 가능성” 경주 인왕동사지의 한 우물에서 나무쪽 하나가 발견됐다. 거기에는 세 글자가 적혀 있었다. 大龍王. ‘대룡왕’이다. 그런데 우물 안에서 나온 것은 이 목간 하나뿐이 아니었다. 여러 종류의 육상동물과 새, 물고기의 뼈가 나왔고 복숭아씨도 함께 발견됐다. 물을 길어 마시던 평범한 우물이었다고 보기에는 조금 낯선 조합이다. 연구자들이 인왕동사지의 이 우물을 사찰 내 의례나 제의와 관련된 시설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이유다.